토스의 유난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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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의 유난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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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Published
March 10, 2023
Author
유레미 EUREMI
토스가 처음 나왔을 때를 기억한다. 누군가 나에게 돈을 토스를 이용해 보냈다. 문자로 받았고 그 즉시 계좌번호를 입력해 돈을 받았다. 특이한 앱이 있네하고만 생각했다. 내가 토스를 깔게 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디자인이었다. 금융 앱 중에 가장 예뻤다. 맞다. 난 예쁜걸 좋아한다. 개발자로써 비바리퍼플리카를 안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기가 그렇게 빡세대. 그만큼 보상도 좋고 능력있는 사람도 많대. 그 뒤로 토스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토스앱을 사용하다보면 토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어떤식으로 제품을 소개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부가 됐다. 어느날 버스를 타고 가다가 문득 토스 책을 읽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미 완제품을 보기만 했던 내가 그 과정을 들여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보통 난 종이책으로 읽지만 기다릴 수 없었다. 그 자리에서 전자책을 구매했고 출퇴근길에 읽기 시작했다.
책의 시작부터 느꼈다. 토스는 유난하구나. 간절함이 느껴졌다. 책에 나오는 모두가 토스 제품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고 있는 것을 느꼈다. 토스는 자신들이 느꼈을 때 맞지 않다고 느끼면 과감히 제거한다. 그게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이런 시도들이 토스를 금융의 혁신을 이끈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가져갈 것은 고정관념을 제거하는 것. 모든 일에 왜?를 붙이는 것. 만들고 있는 제품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Review

  • 한마디로 남들 보기에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 노는 엄친아로서의 삶을 살았고, 그 삶에 자족했다. p19
  • 꿈의 크기가 겨우 비싼 외제차 정도인 사람에 머물게 될까봐 두려웠다. 가능한 가장 거대하고 화려한 꿈을 꾸고 싶었다. p20
  • 저들처럼 더 많은 이들의 삶에 한꺼번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 세상을 송두리쨰 뒤흔드는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었다. p21
  •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이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함정을 벗어나는 최고의 길입니다. 여러분은 이미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마음을 따라가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p23
  •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돼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에 맞춰 사는 함정에 빠지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를 가리는 소음이 되도록 놔두지 마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진정 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은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부차적인 것입니다. p24
  • 세상이 정해놓은 관습과 원칙에 늘 왜?를 묻는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이승건이 어떤 아이디어를 내놓아도 안 된다고 잘라 말하기보다 되게 만들자고 하는 사람이었다. p26
  • 토스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아홉 번째 제품이었고, 그 앞 여덟 번의 시도가 실패였다. p31
  • 상인은 자기가 파는 물건의 품질과 그것을 생산하는 수단을 철저히 이해하고, 물건을 완벽한 상태로 생산하거나 획득하여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가장 싼 가격으로 분배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정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p36 → 제품에 대한 마인드를 이것에서 가져와야 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는 것 p37
  • 빨리 실패할 수 있는 용기와 실행력의 수준에 도달했다. p45
  • 디자인이란 사용자에게 반복되는 불편을 발견하고,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내 구현하는 것 p67
  • 정신 차려. 지금 네가 성공하든 망하든 아무도 몰라. 차라리 카카오랑 맞붙어서 제대로 망해봐. 그러면 팀이 유명해지기라도 하겠다 p76 | 진짜 멋진 말 아닐까??? 제대로 망해볼 수 있는 용기를 갖추는 건
  • 토스라는 가치 있는 서비스가 얼른 성장해서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p100 > 제품에 대한 생각이 마치 자기 자식을 본다는 생각과 같다.
  • 산업은 늘 같은 방향으로 진화한다. 어떤 산업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아무나 만들지 못하므로 생산업자, 즉 공급자가 힘을 쥔다. 점차 시간이 흐르면 고객과의 접점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유통업자에게로 힘이 옮겨간다. 일례로 게임 산업이 그랬다. 처음에는 게임을 만드는 스튜디오의 힘이 셌다. 그러다 게임 운영과 마케팅 등을 대행하는 퍼블리셔에게 힘이 옮겨갔다. 이제는 퍼블리셔가 게임 창작작인 스튜디오에 창작 의도나 게임 스토리를 수정하라고 요구하는 일이 자연스럽다. 게이머들이 퍼블리셔의 게임 플랫폼에 모이기 때문에 퍼블리셔의 힘이 커진 것이다. p120
  • 가장 중요한 일 한 가지를 의도적으로 정하고 집중하라. p136
  • 우리는 그동안 실패를 방지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실패가 일어났을 때 빠르게 회복하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p159 > 실패하지 않아야한다는 두려움을 없애고 정면으로 마주친 것이다.
  • 담당하는 제품의 고객이 생소한가요? 아예 그 고객이 되어보세요. 고객의 삶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어요. p209 > 내가 하는 모든 일에 갖춰야하는 마음가짐이다. 특히, 컨텐츠나 제품을 만들 때
  • 고정관념 없이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편견 없이 목표를 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p212
  • 단 하나의 진실점. 데이터 관점에서 보자면 누가 언제 추출하더라도 일관된 진실을 보장해야 한다는 뜻이다.
  •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으로써 중요하게 봐야할 관점
  • 일단 하는 것이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낫다(Done is better than perfect)
  • 데이터사이언스팀이 공들여 만든 새로운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에서 나왔다. p421
  • 토스는 지금껏 왜?라는 질문으로부터 혁신을 길어올렸다. p440
  • 토스는 여전히 넘어지고 깨지며 배워나갔다. p446
  • 토스는 실패했음에도 빠르게 실패하고 빠르게 깨지며 베워간다. 현재의 내가 배워야할 점
 

Action

  • AARRR 시도하기
    • 획득 (Acquisition): 광고나 입소문을 타고 토스에 유입된 새로운 사용자
    • 활성화 (Activation): 토스에 처음으로 자신의 계좌를 등록하고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
    • 유지 (Retention): 한 번 활성화한 이후 다시 토스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
    • 수익 (Revenue): 서비스를 통해 토스가 창출한 이익
    • 추천 (Referral): 토스를 써본 뒤 친구에게 추천해준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