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를 위한, 마이너리티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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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를 위한, 마이너리티 디자인

Tags
Book
Published
May 10, 2023
Author
유레미 EUREMI
책태기가 왔다. 처음엔 마냥 재밌던 책들이 거대한 눈덩이가 되어 내가 해야할 일들을 산더미처럼 만들어주었다. 자기계발 책들을 위주로 읽다보니 뒤쳐져 따라가야한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한달간 책 읽는 것을 쉬다보니 갈증이 생겼다. 조금 삭막해진 나에게 따뜻한 책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는 중에 발견한 챌린지유 유튜버님이 추천해 준 책이다. 카피라이터인 저자 분의 아이가 태어난 뒤 그 아이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마이너한 세상(약자들의 세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자신이 했던 카피라이터 능력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오직 약자만을 위한 책일까?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이 책에서 약자는 그 누구도 될 수 있다. 운동을 못하는 사람들은 운동약자, 책 읽는게 힘든 사람들은 독서약자가 될 수 있다. 결국, 장애인은 약자라고 표현할 수 있고 우리 모두 약자일 수 있다. 저자는 모두가 선을 긋지 않고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스웨덴은 장애인 시설이 없다고 한다. 모두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게 나라가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주변인들을 신경쓰는 성향이 강해 조금만 달라도 눈에 띄게 된다. 이런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서 시작해 마이너리티 디자인을 만들어나갔다.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이용해 내가 약자인 영역에서 약자를 위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저의 주된 일은 영상과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여 광고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아무리 아름다운 광고를 만들어도 시각장애가 있는 아들은 볼 수 없습니다.” “약점이라는 역풍 그 자체를 순풍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그 결과 언젠가는 ‘약점을 살리는 사회’를 아들에게 남겨주고 싶습니다.” - 사와다 도모히로 -

Review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톨스토이가 안나 카레리나에 쓴 유명한 말입니다. p43
  • 지금 일을 하며 고뇌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굉장한 재능이 다시 한 번 밝은 빛을 낼 수 있도록 이 책이 불씨가 되기를. 부디 전해지기를. p47 → 굉장한 응원의 말이다.
  • 프랑스에서는 ‘나비’와 ‘나방’을 한데 뭉뚱그려 ‘파피용’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일본인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방’이 어깨에 앉아도 프랑스인은 “파피용이야! 예쁘다.”라며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렇구나 이 세계는 말로 규정되는 곳이구나 p55
  • 광고업계라는 세계의 한구석에서 나만의 속도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 p77
  • 어려움을 넘어서는 법, 자신을 받아들이는 방식, 인생에 대한 생각, 행복과 풍요에 대한 정의. 그런 사고방식들을 접하며 저는 큰 공부를 했습니다. p85
  • 못하는 일을 억지로 극복하지 않아도 괜찮아. 사회를 바꾸면 돼. p86 → 생각의 관점 차이
  • 앞으로 펼쳐질 아이의 인생을 생각할 떄 보이지 않아. 그 뿐.이라고 단언하고 싶었습니다. 눈이 오프(OFF)인 채로도 타인과 다채롭게 소통하는 시각장애인의 일면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랐습니다. p96
  • 안경이 개발될 때까지 눈이 나쁜 사람은 장애인이었습니다. 오늘날 안경은 개성이지요. 단 한 사람의 필요가 새로운 디자인과 미를 낳았습니다. 이것은 이른바 사회 공헌이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향한 첫발입니다. 그 결과 이 세상에 도움을 주면 됩니다. p124
  • 기쁨 그날의 일은 정말 대수롭지 않았습니다. 입원과 수술을 두 차례씩 한 아이가 마침내 퇴원하고 맞이한 어느 토요일, “이제 한동안 입원은 안 해도 되겠다.”라고 아내와 이야기하면서 아이를 안고 슈퍼마켓에서 배추와 오이와 미트볼 등을 샀습니다. 저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 너무 예쁜 문장들이다.
  • 내게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해도 괜찮아 p240
  • 생태계를 만드는 방법 PPPPP Pinch, Philosophy, Platform, Picture, Prototype p251
    • 운동치인 나를 어떻게 좀 하고 싶다.라는 개인적인 그지 없는 위기(Pinch)에서 시작해 ‘운동 약자를 이 세상에서 없애겠다’라는 철학(Philosophy)을 내걸었습니다. ‘유루스포츠’라는 플랫폼(Platform)을 만들어 ‘스포츠를 범용성 있는 도구로 쓰겠다.’라는 그림(Picture)을 그리고, ‘핸드소프트볼’이라는 시제품(Prototype)을 만들었지요.
  • 왜 기획에 장난기가 필요할까? 장난기가 아예 없으면 바쁜 현대인이 좀처럼 눈길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p272
  • 당신은 영원한 성장기 속에 있습니다. p280
  •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수’의 단계, 즉 흉내 내는 단계에는 들어섭니다. 그다음 흉내 내던 것을 어떻게 자기 나름대로 바꾸고, 나아가 자기만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내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이 그 단계에서 독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겠습니다. p284
  • 내가 없었던 세계와 있었던 세계가 서로 다르기를. 알고 있지만 저는 아무래도 욕심을 부립니다. 제가 사라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사회를 지금보다 좋은 곳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그것은 역시 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p295

Action

아래의 구절을 읽으며 책에서 얘기하는 나의 기획서를 작성했다. > 반복되는 루틴 속에 있으면 그 세계가 절대적인 것이 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일단 루틴이 만든 세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혹은 자신과 대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강제적으로, 인공적으로 말이죠.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사람은 누구나 회유어처럼 정해진 경로를 끝없이 헤엄치게 됩니다. 루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효한 방법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에게 기획서를 쓰는 것입니다. p210

분석하기

  • 자신의 강점을 알자 ‘내 인생 최고의 희로애락’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일, 분노했던 일, 슬펐던 일, 즐거웠던 일을 표로 정리해봅시다. p214
10대
20대
30대
  • 자신의 역할을 알자 공헌 포트폴리오 만들기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비율 그려보기 p220
회사에 갓 입사한 무렵
  • 자신의 특기를 알자. 가령 내가 슈퍼맨이라면 특기를 최소한 ‘여덟 가지’는 찾아주세요. 누구든 여덟 가지를 단번에 떠올릴 수는 없습니다. 이건 별로 대단한 게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특성을 목록에 올려야 합니다. 진짜 승부는 그때부터입니다. p233
1️⃣ 수학에 거부감이 없다.
  • 자신이 기피하는 걸 알자. 다시 태어났을 때 세상에 없으면 하는 것 평소에 자신이 꺼려서 덮어두는 것, 싫어하는 관례.관습, 납득할 수 없는 상식 등을 직시해봅니다. p225
🥇 질리지 않는 것

실천하기

  1. 인생의 콘셉트를 만들자. 일하는 이유를 ‘출발점’에 두기
  1. 시끄러운 것 → 한사람만을 위한 조용한 컨텐츠를 만들자.
  1. 자신의 방향을 정하자. 인생에 ‘출입 금지 구역’ 설정하기
해야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