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want to learn
천인우님은 메타1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시다가 뱅크샐러드로 과감히 발을 돌린 분이다. 처음 알게된 경로는 하트시그널2에 나왔다는 것이었는데 짧은 내용이지만 자신이 믿고 가려고 하는 길엔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얼마뒤 책을 출간하셨다는 말을 듣고 구매한 책이다. 책을 구매한 당시 나는 이제 막 취업을 시작하려고 한 취준생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먼저 앞서나간 그것도 메타 기업을 다닌 시니어 개발자의 노하우와 생각을 책을 통해 배우고 내 인생에 적용하고 싶었다.
Review
최근 session이란 앱을 사용하고 있다. 뽀모도로같은 앱인데 하루에 얼마나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자신이 하루 종일 어떻게 공부하고 일하는지 작은 습관 하나까지 다 기록해보자 (p31)
장기적으론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전문가가 되고 싶다.
나에게 좋은 습관을 찾으려면 목표부터 정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모습’, 즉 비전이나 목표가 될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지금 내가 실천해야 하는 일이 될 것이다. (p52)
그날 그날 회고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다.
공부를 잘하려면 반드시 그날 공부한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해야 한다. 하루하루의 피드백이 모이고 모여야 이것이 다음번에 비슷한 문제를 풀 때 강력한 효력을 발휘한다. (p54)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잠을 줄여 영어 공부를 추가하기로 했다. ‘내일부터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영어 공부를 한 시간씩 하고 학교에 가야지.’ 이렇게 결심하고 알람시계를 맞췄놓았지만, 결과는 예상한 그대로다. 그래서 나는 방법을 바꾸었다. 목표를 아래와 같이 바꾼 것이다.
갑자기 큰일을 습관으로 만들기보다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해서, 이것만큼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생각으로 일하는 편이 더 좋다.📖 기존 목표: 새벽 5시에 일어난다. 수정 목표: 일어나자마자 침대를 정리한다.
올해 나의 목표를 잡고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필요한 공부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한대로 필요없는 것과 필요한 것을 가지치기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목표가 정확하면 선택하는 힘이 더욱 강해진다. (p69)
스스로를 칭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히 우리나라는 더더욱 칭찬에 인색한 것 같다. 요즘 기초 모델부터 구현하고 있는데 스스로를 칭찬하진 않았다. 지금도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얘기해보자!
이직 준비 때문에 오히려 슬럼프와 무기력에 빠져버렸다. 작은 것이라도 성취감을 통해 나 자신을 복돋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적인 지식부터 습득하고 쉬운 문제들부터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문제 풀 때마다 스스로를 칭찬했다. 짧은 함수를 작성하면 나 자신에게 ‘거봐, 잘할 수 있잖아’라고 칭찬을 하기도 하고, 다섯 줄까지 코드 작성을 한 후에도 나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마음속으로 격려를 하곤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 곁엔 나빡에 없으니 스스로를 응원해준 것인데, 계속하다 보니 습관이 되었다. 말버릇처럼 “잘했어”, “저것도 했는데 이거라고 못하겠어?”라는 식으로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 듯 말했다. (p73-74)
요즘은 영어 공부하기 좋은 세상이다. 전화로 언제든지 영어연습도 할 수 있으니. 개발자에게 영어는 정말 중요한 무기다. 영어 공부 시간이 없다면 회고를 영어로 해보는 건 어떨까
우리나라에서 ‘영어권에서 사는 것 같은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집에 오면 영어 테이프를 틀어놓고 계쏙 듣거나 영어로 된 글을 읽거나 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계획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매일 영어 유튜브를 틀어놓고 넷플릭스로 자막 없이 미국 드라마나 시트콤을 보자. 물론 쉬운 드라마부터 시작해야 한다. …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영어를 듣는 습관을 들이고 영어로 내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면 된다. 지금까지 설명했듯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영어로 소비했고, 매일 영어 일기를 쓰면서 내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했다. 외국인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있으면 그게 학원인든 길거리든 전화 통화든 가리지 않고 활용했다. (p125-127)
영화 인턴을 좋아해 자주 보는데 정리된 영화 대사도 꽤 완벽한 글이다.
여기서 팁을 하나 더 풀자면, 나의 경우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나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글로벌 CEO들의 연설문으로 독해 공부를 했는데,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즉흥적인 인터뷰와는 달리 연설문은, 워낙 관련 직원들이 문법적으로 검수하고 또 검수한 내용이므로 거의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완벽한 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기계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공부의 의욕을 더욱 북돋울 수도 있다. (p129)
우리 회사에 코드 리뷰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완벽한 것도 중요하지만 빠르게 완성하고 리뷰 요청을 통해 더 완벽한 코드를 구현하는 것이 스타트업계에선 더 필요한 것 같다.
요즘 IT 스타트업들은 빠른 피드백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해서 실제 성과를 측정한다. 이렇게 일하는 방식을 ‘린 경영’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것을 업무 처리에 적용하였다. 회사 일, 공부, 글쓰기 등 어떤 일을 100%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한다면, 시간을 한도 끝도 없이 들여야 한다. 그렇기에 주어진 시간 내에 해야 할 일을 무사히 완수하고 싶다면, ‘끊음’과 ‘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혼자 낑낑 싸매고 며칠 밤새워서 완성품을 냈을 떄 그 결과물이 고객들과 회사 구성원들의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본인이 생각했을 때 70% 정도의 결과물을 빠르게 팀원에게 공개해 피드백을 받고 빠르게 개선해나가는 형태의 업무 처리를 개인적으로 더 선호한다. (p175)